동갑내기 두 거장은 서로의 내공을 첫눈에 알아봤다.
3가지 개편안을 논의 테이블에 올렸는데 주제별로 발언을 모았다면 어땠을까.그러나 현행 소선거구제 폐단을 개선해야 한다는데 큰 이견이 없었지만.
의원 1인당 질의 시간도 5분 정도에 불과했다.국회의원 전원이 모여 의안을 심사하도록 한 제도가 없었던 건 아니다.20년 만의 개최에 국회 안팎에선 전체 의원이 모여서 공론화하면 덮어놓고 반대하긴 어려울 것이란 기대감이 일었다.
1948년 국회법 제정 때 도입돼 다섯 차례나 열렸지만 1960년 4·19 혁명으로 들어선 2공화국이 국회법을 전부 개정하면서 폐지됐다.국회가 전원위를 통해 고심한 흔적을 보인 만큼 의원들로선 여론의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고 표결에 임할 수 있었을 것이다.
30여 년 전에도 사정은 똑같았다.
1991년 3월 7일자 중앙일보에 따르면 평민·민주당의 공동 요구로 임시국회 개회식이 열렸다.지난해 집값 급락으로 시세가 떨어진 데다 정부가 시세의 공시가격 반영률(현실화율)을 낮추면서 재산세를 매기는 기준인 공시가격이 많이 내렸다.
☞ 보유세 주요 키워드◆공시가격=매년 1월 1일 기준으로 시세에 정부가 정한 현실화율(시세반영률)을 적용한 가격.특례세율에 따른 세금 인하 효과가 17.
다주택자 9억원)을 뺀 금액에 공정시장가액비율을 곱한다.김영희 디자이너 다주택도 마찬가지다.